미국의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이윤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눈앞의 이익을 넘어 고객과 근로자, 납품업체, 커뮤니티 등 모든 이해당사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기업CEO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CNBC는 "기업은 주주에 대한 봉사와 이윤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오래된 개념을 내려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성명에는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과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애플의 팀 쿡 등 181명의 CEO가 서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성명서 발표가 기업 미래의 바람직한 방향이면서도 여전히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해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기업 탐욕의 위험을 인정한 것에 기쁘다. 하지만 실행에 옮길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연준, 금리 1%p 인하해야 세계 경제 개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1%p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19일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과 연준의 비전이 끔찍할 정도로 부족한데도 우리 경제는 매우 튼튼하지만, 민주당은 2020년 선거를 위해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하고 있다.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우리의 달러는 너무 강해서 슬프게도 세계의 다른 지역을 해치고 있다"며 "연준은 짧은 기간에 걸쳐 금리를 최소한 100bp내려야 한다. 약간의 양적완화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경제는 훨씬 더 나아지고 세계 경제도 대단하고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은 FOMC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도록 계속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에 있을 잭슨홀 미팅을 더욱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JP모건 “9월까지는 저점 매수 자제…9월 이후 매수”]
JP모건이 오는 9월까지는 미국 증시가 하락해도 저점 매수에 나서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즈카 전략가는 "전반적인 시장 레벨을 고려할 때 우리는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8월 내에 시장에 후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8월 시장 후퇴가 5월 후퇴처럼 길게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처음에 전망한 것처럼 9월에는 시장에 다시 들어가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8월 조정이 끝나면 증시는 내년 상반기로 들어서며 다시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 움직임은 2020년 여름에 증시가 잠재적으로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 “저금리에 고배당주 사라” AT&T-콜스 추천]
골드만삭스는 저금리가 심화하는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고배당 주식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가는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1.5% 부근이고, 연준은 올해 두차례 더 금리를 내릴 전망"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배당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스틴 전략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전쟁으로 시장이 계속 불안할 경우 안정적인 배당 수익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S&P 500 기업은 배당을 9% 늘렸고,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간 배당이 연간 3.5%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배당 성향이 높고, 배당 증가 가능성이 큰 기업 50개를 묶은 바스켓도 추천했는데요, AT&T와 콜스, 시게이트, 곡물회사인 아처 다니엘 미들랜드 등이 포함됐습니다.
[獨 중앙은행 “3Q 성장률 하락 가능” 경기침체 경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경기침체를 경고했습니다. 분데스방크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산업생산과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3분기에도 경제성장률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경기침체로 불리는데요, 지난 2분기 독일의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를 나타내 3분기에도 역성장을 기록하면 경기침체가 됩니다. CNN은 독일 경제가 미국과 중국에 상품을 파는 수출에 달려있는데, 미중은 무역전쟁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세계 자동차 판매의 감소가 독일 자동차 업계를 강타했으며, 브렉시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외신은 이번 분데스방크의 보고서가 독일 정부를 향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나서라"는 압력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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