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4·에어닷' 국내 출시…가격은 '3만원대'

입력 2019-08-20 15:42  


샤오미가 자사 웨어러블 제품인 미 스마트밴드 4, 무선 이어폰 등을 국내 정식 출시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샤오미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어를 지원하는 미 스마트 밴드 4(미밴드4)의 예약판매를 쿠팡에서 이날 시작해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밴드4`는 전작보다 39.9% 커진 스크린 크기(0.95인치)와 컬러 AMOLED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피트니스 수치, 메시지 및 알림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최대 50m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해 수영을 기록할 수 있다. 심박수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비슷한 사양의 스마트 밴드인 삼성전자 갤럭시 핏(11만8천800원), 핏빗 인스파이어(10만8천원)와 직접 비교하며 자사 제품 가격이 3만1천900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닷` 청춘판도 출시한다.
`에어닷`은 케이스를 열었을 때 자동으로 페어링 되며 최대 10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터치 컨트롤을 통해 음악 재생·정지, 전화 받기·끊기, 음성비서 활성화 등이 가능하다. 쿠팡과 위메프에서 8월 23일부터 정식판매되며 가격은 3만9천900원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샤오미 내 최근 신설된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 매니저` 스티븐 왕이 참석해 국내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티븐 왕은 "앞으로 한국 시장에 맞는 맞춤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한국 시장에서도 순수익률 5% 이내의 `가성비`를 유지하겠다"며 "이번 제품 출시는 한국 공략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샤오미 미밴드4 에어닷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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