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순대외금융자산 4623억달러..'사상최고'

지수희 기자

입력 2019-08-21 12:11  



2분기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6월말 국제투자 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260억달러 늘어난 4623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284억달러, 직접투자가 98 억달러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분기말 대비 48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113억달러 늘어나며 전분기 말 대비 221억달러 증가했다.

순대외채권은 4711억달러로 31억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외채보다 받아야할 채권이 4711억달러 많다는 의미다.

대외채무 잔액을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는 106억달러 증가한 1400억달러를, 장기외채는 109억달러 증가한 322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인 단기외채 비율은 34.7%로 2.8%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외채는 만기 1년 미만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 투자) 잔액을 보여주는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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