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두통. 두통의 원인은 현재 300개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일차성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뉘게 된다. 일차성 두통은 다른 질병의 원인이 없는 두통으로 우리가 잘 알고있는 편두통, 긴장형 두통이 속하며 기타 원인 미상의 두통을 포함하고 있다.
이차성 두통은 외상, 뇌혈관질환, 뇌질환, 약물, 감염, 내과질환, 안면부 질환으로 나타나는 두통을 일컬으며, 대체로 일차성 두통이 이차성 두통보다 훨씬 흔한 편이다.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으로는 긴장성두통, 편두통이 있는데 그 중 긴장성두통은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유발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업무, 대인관계 등 주변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현대인에게서 긴장성두통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증상은 머리가 조이고 압박당하는 느낌, 어깨도 같이 짓누르는 느낌이 들고 두피를 만져보면 두피근육이 수축되어 단단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목뒤쪽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아침보다 저녁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진통제로 비교적 잘 완화되어 진통제를 남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긴장성 두통은 50%는 치료에 잘 반응하고 호전되지만, 50%는 만성 긴장형두통으로 변형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두통이 발생했을 경우,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가를 빠르게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즈메디의원 노학준 원장은 "두통과 목통증, 어깨통증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에는 긴장형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경우에는 약물투여보다 두통을 유발하는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틀어진 경추를 교정하고, 필요에 따라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두통을 완화시키고, 유발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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