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안재홍이 직접 부른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23일 발매

입력 2019-08-23 08:43  




배우 안재홍, 천우희가 직접 불러 화제를 모은 곡이 ‘멜로가 체질’ OST로 정식 발매된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측은 “23일 오후 6시 세 번째 OST인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극중 임진주(천우희 분)가 손범수(안재홍 분)의 입을 다물게 하려는 의도로 그의 앞에서 부른 곡이다. 손범수의 전 여자친구가 직접 작사한 사랑 노래이기 때문.

손범수는 과거 연인에 대한 기억 때문에 이 곡을 듣기만 하면 우울해 하곤 했지만, 이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지난 4회 엔딩을 장식해 여심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안재홍이 노래를 부르며 끝난 4회가 방영된 날 각종 음원 사이트에는 ‘멜로가 체질’, ‘장범준’, ‘샴푸’등의 키워드가 검색어로 등장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곡의 정식 발매 문의가 빗발치며 그 관심도를 입증했다. 장범준이 부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멜로가 체질’의 주요 테마로 쓰여 드라마 내용과 찰떡 같이 어울리고 있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짝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특히 초기 버스커버스커 감성을 담고 있으며 장범준 특유의 부드럽고 따스한 목소리로 완성돼 깊은 감동을 준다.

또한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곡으로, 장범준이 처음으로 OST 작곡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 장범준은 곡 작업 과정에서 극 중 인물들이 부르기 편한 곡을 만들기 위해 가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장범준이 그간 내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싹쓸이하고, 지난 6월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OST ‘손 닿으면’으로 극찬을 이끌어 냈던 만큼, 이번 작품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역시 팬들의 호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JTBC ‘멜로가 체질’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친 안재홍, 천우희 두 사람의 멜로 라인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멜로가 체질’ OST Part 3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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