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분기 부채비율 전년비 4%p 증가…재무 건전성 악화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8-26 06:00  

코스피가 2분기 부채비율이 소폭 늘면서 지난해말과 비교해 재무 건정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코스피의 2분기말 부채비율이 108.2%를 기록해 2018년말 대비 4.44%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1,354조원, 1,245조원을 기록해 7.27%, 2.90%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였던 곳은 전체 344개사(54.1%)였고, 200%를 초과한 곳은 110개사(17.3%)였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1차금속,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건설업 등이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식료품, 화학제품 제조, 운수창고, 도소매, 정보통신 등의 업종은 부채비율이 확대됐다.
한편, 이번 분석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코스피 756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32개사(신규상장 1개사, 제출유예 3개사, 분할합병 19개사, 감사의견 비적정 8개사, 자본잠식 1개사 등)와 금융업종 88개사를 제외한 63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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