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앞두고 분양 봇물...입지따라 양극화

입력 2019-08-26 15:53  

    <앵커>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앞두고 수도권에선 십여곳 단지가 견본주택을 열고 수요자를 맞았습니다.

    단지와 입지에 따라 흥행여부가 갈리는 모습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문을 연 서울 서초구의 한 견본주택.

    동작구 사당3구역 재개발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입니다.

    이 단지는 514가구 중 153가구를 일반분양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2,800여만 원에 책정됐습니다.

    강남권 입지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되면서,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종로구 주민

    "9억 원 미만 이니까 가격은 만족해요. 직접 살려고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권혁봉 대우건설 본부장

    "전타입 9억 원 이하로 구성돼 대부분 타입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분양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김포에 문을 연 또다른 견본주택.

    마송택지 개발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3.3㎡당 평균분양가가 700만 원 후반대로 가격경쟁력이 우수하지만, 한산한 분위깁니다.

    서울로의 교통이 좋지 않은데다, 택지 미분양 지역이라는 오명이 붙은 입지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포시 통진읍 주민

    "별로 가려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호응을 안하는 거 같아."

    이번 주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분양하는 단지만 십여 곳.

    전국에서 총 1만 3천여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시행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공급 일정이 당겨진 영향입니다.

    [인터뷰] 윤지해 / 부동산114 연구위원

    "서울과 달리 기반 시설도 부족하고 교육 여건이나 교통, 직장과의 거리 이런 부분들이 사실상 서울 도심과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입지에 따른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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