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개발물질인 `EC-18`의 효과 등을 담은 연구 논문이 미국 학술지에 등재됐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지난 20일 `EC-18`이 급성 방사선에 노출된 후에 생존율과 혈액학적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비임상 연구 논문이 미국 방사선연구학회 공식 저널인 `방사선 연구`지(誌)에 등재됐다고 26일 이 같이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방사선에 노출시킨 실험쥐의 체내에 EC-18을 투여함으로써 방사선에 의해 손상되고 줄어든 체내 혈액세포들의 수치와 생존율이 성공적으로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급성방사선증후군(ARS, acute radiation syndrome)은 인체가 많은 양의 방사선에 단시간 노출됐을 때 발병하는 질환을 말하며, 폐손상과 신경계 손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C-18`은 작년 12월에 미국 FDA서 급성방사선증후군(ARS)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올 5월에는 FDA로부터 ARS에 대한 영장류 효능실험 진행을 허가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논문 채택은 방사선 분야 최고 권위기관인 미국 방사선연구학회로부터 방사선 피폭 치료제로서 `EC-18` 연구결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올 9월 계획중인 미국 국방부의 미군 방사선 생물학 연구소와의 연구협업 제안을 성사시키고,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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