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DLS 사태로 인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데요.
다른 업권에 비해 소비자 민원이 유독 많은 보험업계는 혹시 불똥이 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보험 미스터리쇼핑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소비자 민원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은행, 증권 등 다른 업권에 비해 소비자 민원이 많은 보험업계.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상품 구조가 복잡한 탓에 불완전판매 관련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보사 빅3인 삼성과 한화, 교보생명은 규모가 큰 만큼 올해 상반기 절대적인 판매 민원건수도 가장 많았습니다.
KDB생명과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등도 각각 400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상품별로는 변액보험과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고,
최근에는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도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불완전판매 집중 관리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들이 상품의 장점만을 안내하거나 설명을 간소화시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모닝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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