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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청년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가 사흘간 휴장한다.
이월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 직원 안전 교육과 시설 점검을 위해 자체 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월드는 입장문을 내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직원 경각심을 되새기기 위해 휴장을 긴급히 결정하게 됐다"면서 "시설점검 및 보수, 안전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놀이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을 하기로 했다"며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을 신설, 안전 전문가를 선임하고 관련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구 이월드에서는 아르바이트생 A(22)씨가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오른쪽 10㎝ 아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월드는 A씨에 대한 수술 및 재활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A씨 장래에 대해서도 가족과 긴밀하게 의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이월드 휴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