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공식입장 "가족기획사 사실무근‥말도 안되는 허위주장"

입력 2019-08-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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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계약 분쟁에 돌입한 가수 홍진영(34)이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케이)의 주장을 다시 한 번 반박했다.
홍진영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뮤직케이 측이 뿌린 보도자료 대응은 놀랍지도 않다"며 뮤직케이 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에서 홍진영은 "연예인이라는 제 직업적 약점을 이용해 회사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제가 그 동안 얼마를 벌었다느니 가족들과 사업을 하려고 본 계약을 해지하려 한다는 등과 같이, 본질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들, 나아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힌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가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말도 안되는 허위 주장들이 떠도는 상황을 견뎌내는 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몇 백배 더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홍진영은 "그 동안 저를 속이고 정산하지 않은 금액은 안 받을 용의도 있다, 원한다면 계약을 맺어 그 쪽이 최소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을, 마치 제가 돈에 눈이 멀어 가족 소속사를 차리기 위해 계약을 해지한 것인 양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제가 그렇게 얘기한 것도 분명 회사가 명백한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자신들과 친분이 있는 언론을 이용하여 저를 상처 낼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최소한의 마지막 제 배려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회사가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증거들이 모두 법원에 제출이 되었고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그렇지만, 뮤직케이측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저와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진영은 의리와 신뢰로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 매진했지만 신뢰 관계가 깨졌다면서 지난 23일 법원에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홍진영은 무리한 스케줄 강행, 불투명한 정산, 광고주와의 이면계약 등을 이유로 들었으나 뮤직케이 측은 "전속 계약을 맺은 이래 물심양면으로 연예 활동을 지원했으며, 지난 5년간 1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정산했다"며 홍진영의 주장을 반박했다.
홍진영 공식입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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