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가운데 80% 가량이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78%가 8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22%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원화 약세가 금리인하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내달 채권시장지표(BMSI)는 종합지표가 117.4로 전월대비 2.8포인트 올라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100이상이면 채권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국고채 3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0%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대비 3%포인트 줄어든 52%로 집계됐고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8%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25%,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20%로 10%포인트 상승해 환율BMSI는 전월 대비 상승한 15.0포인트 96.0으로 집계됐다.
물가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대비 5.0%포인트 상승한 21.0%였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5%포인트 하락한 67%로 나타났으며 내달 물가 BMSI는 109.0으로 전월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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