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는 우리가 1등"…日 규제 넘어 세계시장 '선점'

입력 2019-08-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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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 4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이후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8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경기도에 위치한 한 중견 5G 장비제조 업체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태학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학 기자.

    <기자>

    예. 조금전 4시 30분경까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5G 장비제조 업체 KMW에서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측 관계자와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 제조업체들까지 참여했습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본격화된 날에 5G 산업현장을 찾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로 소재와 부품, 장비의 대외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 과제라며 5G산업 현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일본의 수출 규제에 여러가지 소재와 부품과 장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5G만큼은 우리가 빨리 전세계를 선도해서 치고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44일만에 2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5G 선도국가입니다.

    간담회가 열린 KMW도 5G 기지국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해 호주에 수출을 확정했고,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국내 5G 산업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은 해외 업체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러브콜을 받았고, KT의 경우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서비스한 경험을 일본 NTT 도코모에 공유했습니다.

    이렇게 세계에서 국내기업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인정받고 있지만,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과 세계 최대시장 중국 등이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기업들은 5G 선도 국가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하에 대중소 기업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과기정통부 간담회 현장에서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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