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한국법인인 `뉴프라이드코리아`가 돌연 폐업함에 따라 자본 잠식 상태인 홍콩과 미국 계열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29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뉴프라이코리아가 지난 달 9일 사업 부진으로 폐업 처리됐다고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는 뉴프라이드는 뉴프라이드코리아에 대한 장기 대여금 등 관련 47억원을 전액 대손 충당금으로 설정해 손실 처리했다.
이렇다 보니 자본잠식 상태인 뉴프라이드 계열사 `뉴프라이드홍콩`과 `뉴프라이드 바이오 앤 리소스(New Pride Bio & Resources, Inc)` 역시 폐업 수순을 밟을까 하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두 회사에 대해서는 각각 178억원, 195억원 등 370억원 이상의 대여금이 있지만, 해당 채권 관련 대손충당금은 109억원에 불과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계열사로부터 정상적으로 자금 회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돌연 폐업이 또 있을 경우, 뉴프라이드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프라이드는 지난 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38억원 영업손실, 6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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