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진영-홍선영 자매가 선배 가수 설운도 집에 방문한다.
설운도는 지난번 아들의 유튜브 방송을 도와주는 등 평소 고마운 마음이 컸던 홍자매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그러나 설운도 父子의 집을 구경하며 시종일관 감탄을 금치 못한 홍자매가 한순간에 입을 꾹 다물게 된 일이 벌어졌다.
바로 설운도의 은밀한 취미 생활 때문. 집 곳곳을 채운 어마어마한 수집품에 놀란 홍자매에게 설운도는 전문가급 `수집 허세(?)`를 시작했고, 결국 컬렉터 설운도의 쉼 없는 자랑에 홍자매는 말문이 막혀버렸던 것.
심지어 설운도의 수집품에 "특이하다!", "멋있는 게 많네~"라며 감탄을 연발했던 母벤져스도 설운도의 못 말리는 수집 열정 때문에 아내에게 착한 거짓말(?)까지 해야 했던 사연이 밝혀지자 이내 경악하고 말았다.
급격히 말이 없어진 홍자매와는 달리 이날 설운도와 아들은 치열한 폭로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동상이몽`을 몸소 실천 중인 설父子가 서로에게 서운한 점을 참지 못하고 홍자매에게 고자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잉꼬부부로 잘 지내시죠?"라는 질문에 결혼 29년차 사랑꾼 설운도가 뜻밖의 답변을 내놓아 아들조차 "엄마가 방송 볼 텐데요!"라며 만류했다는 후문이다.
홍자매를 혼란에 빠트린 요절복통 설家네! 설운도 父子와 홍자매의 특별한 만남은 1일(오늘)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운우리새끼` 홍진영 홍선영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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