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모자 피살사건 유력용의자는 '가족'…경찰 "동생 소재 파악 중"

입력 2019-09-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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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와 지체장애인 50대 아들이 집에서 함께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망한 남성의 동생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2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나 동생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재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동생의 소재를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일 오전 4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여성 A씨와 그의 큰아들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시신에서는 둔기에 의한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쫓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홍대 앞에서 발생한 `일본여성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의 출석 조사와 목격자 진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폭행·모욕 혐의가 인정됐다"며 "곧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일본인 여성을 폭행하고 욕설하는 동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경찰에 출석해 "영상은 조작된 것이고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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