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세계 최초 `U+5G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U+5G 갤러리는 지하철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을 증강현실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 갤러리다.
▲ 플랫폼 갤러리` ▲ 지하철 내부의 `열차 갤러리` ▲ 환승 계단 갤러리 ▲ 환승 거점에서 5G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팝업 갤러리` 등 4개 공간에 마련됐다.
갤러리는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총 8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우선 플랫폼 갤러리에는 신제현 작가의 `리슨 투 더 댄스`(봉화산 방면)와 구족화가 및 서울문화재단 소속 작가의 회화작품(응암 방면)이 전시됐다.
특히 `리슨 투 더 댄스`는 U+AR 앱으로 보면 조선시대 궁중 향악정재의 하나인 춘앵전의 무보를 듣고 무용수들이 새롭게 해석한 동작을 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에서도 처음으로 시도한 1편(8량) 전체에 꾸며진 `열차 갤러리`도 운영된다.
이곳에는 윤병운 작가와 애나한 작가가 준비한 특별전과 유플러스 브랜드관을 마련했다.
이동하는 공간에 구성된 환승 계단 갤러리에서는 권오철 작가를 비롯한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환승 거점에 마련된 팝업 갤러리는 LG유플러스의 AR·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외에도 나점수 조각가의 `땅으로부터 온 식물` 컨셉의 씨앗캡슐과 의자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U+5G 갤러리의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의 컴퓨터비전 기술 및 AI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Google 렌즈`의 플랫폼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Google 렌즈의 파트너사는 국내에서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U+5G 갤러리의 33개 작품에는 Google 렌즈가 적용돼, 정지된 이미지가 Google 렌즈를 통해 동영상처럼 움직인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 및 전시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U+5G 갤러리의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가 2일 공덕역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시민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작은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호 사장 역시 "앞으로도 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문화예술철도` 조성 사업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U+5G 갤러리는 2020년 2월 29일까지 6개월 간 공덕역 역사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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