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에서 첨단 반도체 기술을 소개하는 `삼성파운드리포럼 2019 재팬`을 개최했다.
핵심소재를 정밀타격한 일본의 몽니에도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하면서 반도체 기술력을 과시했다.
실제 올해 행사에 참석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 수는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일본 내부에서도 삼성전자의 반도체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고객 파트너사들과 투명하고 신뢰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일본 역시 그 활동은 변함없다"고 말하며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4월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7나노 반도체 출하식에서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4회째인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 국가를 돌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과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7나노 EUV(극자외선) 공정으로 만든 제품과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5나노 공정, 내년에 본격 가동 예정인 화성 EUV 전용 생산라인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삼성파운드리포럼은 지난 5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일본을 거쳐 10월 독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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