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고려대, 머신러닝 활용 투자서비스 업무제휴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9-06 14:28  



KB증권은 지난 5일 여의도 본사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증권과 고려대학교는 현재 KB증권이 MTS와 HTS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 종목 추천 서비스인 `스타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내 오픈 예정인 `스타매니지먼트II`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각 종목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할 예정이다. 각 종목별로 적정매수가/적정투자기간/투자분석리포트 등 최소 3개의 모델이 독립적으로 생성되며, 이 모델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총 4,500여개의 머신러닝 모델이 생성되며, 각 모델은 매 영업일 학습되고 익영업일 업데이트된 결과로 고객에게 서비스 한다.

특히, 전 종목에 대하여 각 종목별로 별도의 모델을 3개씩 생성하고 매일 업데이트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향후 일 단위가 아닌, 장중 시간에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예측하는 실시간 서비스 모델로 더욱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KB증권은 본 프로젝트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차원에서 육성한 디지털 인재들이 그 동안 학습한 역량을 실무에 발휘하는 성공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매니지먼트II’의 기획 및 개발은 KB금융그룹에서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KB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출신 인력들이 주축으로 외부인력 도움 없이 KB증권 자체 인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증권 분야의 고객서비스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증권업계에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앞으로 실시간 뉴스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모델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고객의견을 수렴하여 종목추천 이외에 실시간 고객관리/인공지능 매매가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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