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SK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참여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확충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오늘(9일)부터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3주 동안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 SK연지주유소와 대구 칠곡IC주유소, 경기 동탄셀프주유소, 포항 V2010주유소, 서울 양평 주유소 등 10개 곳에서 서비스한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 한국에너지공단과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전국 SK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히고 DC콤보와, 차데모 방식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갖춰 다양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에 약 400km를 달릴 수 있는 니로EV(충전용량 64kWh)를 방전 상태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윤희 SK에너지 Retail사업부장은 "올해 안에 20개 주유소, 내년까지 총 40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2023년까지 19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에너지의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며, SK주유소를 비롯한 전국 전기차 충전소 위치는 SK주유소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홈페이지와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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