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첫 타깃 '하나금투'…애널리스트 '불공정거래' 의심

금융감독원 산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불공정거래 혐의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출범 이후 한달 만에 처음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사경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사경은 애널리스트 A씨을 집중 조사하되 주변인 10여명이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 선행매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사경 관계자는 "디지털포렌식을 할 예정"이라며 "추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당 애널리스트가 사전에 얻은 정보로 주식을 사놓고 추천을 하는 형식의 선행매매를 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행매매는 사전에 얻은 정보로 주식을 사놓고 호재 등으로 주가가 오를때 주식을 사고 팔아 차액을 얻는 거래 방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조사 대상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