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은 19일 "이번 투자는 국내 금융자산에 집중된 미래에셋그룹의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으며, 비교적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최고급 호텔에 대한 투자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운용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투자처럼 불확실성이 있는 대규모 해외 대체투자 건에 그룹 계열사가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투자방식은 신용도 관점에서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히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는 회사 총위험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인한 추가 재무 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소유한 미국 고급호텔 15곳을 58억 달러(약 6조9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인수대금 가운데 약 2조4천억원을 미래에셋 계열사들 투자로, 나머지는 사모펀드 대출 등으로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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