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준 국내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6월말 기준 보험사의 RBC비율은 282.4%로 지난 3월말 대비 8.5%포인트 올랐다.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기타포괄손익이 증가하고,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을 1조6,000억원 시현하면서 9조7,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추가 반영 등으로 1조9,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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