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독일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41.4로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확정치인 43.5와 시장 예상치인 44.0포인트를 크게 밑돌면서, 오늘 유로화는 급락했고, 독일의 10년만기 국채금리도 -0.5%p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ECB의 추가 금리 여력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유로존의 경기 둔화 신호가 포착되고 있으며, 제조업 부진이 더 길어진다면 경제를 넘어 다른 부문까지 타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가르드 "무역전쟁, 세계 경제에 큰 먹구름"
크리스틴 라가르드 차기 ECB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무역 갈등에 따라,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0.8% 타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타격 규모가 엄청난 숫자라며,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 투자도 얼어붙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역 갈등이 지속할수록 불확실성은 더 커지며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애플 "새 맥프로 美 텍사스에서 제조할 것"
애플이 새로운 맥프로 컴퓨터를 미국 텍사스에서 제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맥 프로만 유일하게 미국에서 제조되고 있는데요, 팀 쿡 애플 CEO는 미 행정부가 이런 기회를 지지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맥프로에 필요한 부품과 관련해 수입 관세 면제를 허가받은 거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응답으로 애플이 맥프로를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GM, 미·캐나다 근로자 1,200명 추가 해고
GM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1,200여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으로 일시 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원은 앞서 전해진 4,500 여명의 임시 해고에 추가로 더해진 조치인데요, 2주째 이어지는 파업 속에, GM은 하루 최대 1억 달러의 생산 손실을 입을 전망입니다. 외신들은, GM이 완전한 전기차 제조업체로 방향을 틀기 위해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GM이 향후 완전한 전기차로만 구성된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는 만큼 파업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178년 역사'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1841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절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 토머스 쿡이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파산 소식에 소비자들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머스 쿡 여행상품 소비자는 영국에만 15만명, 전 세계적으로 60만 명에 이르는데요, 영국정부는 자국민 송환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인 수송 작전을 펼치는 등,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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