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보령 화력발전 석탄취급 설비 완공..."밀폐구조로 미세먼지 '뚝'"

입력 2019-09-24 09:32  



현대로템은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오늘(24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보령발전본부의 석탄취급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보령항 3부두에서 실외 석탄저장고까지 운반하는 컨베이어 설비로 현대로템이 2016년 809억 원에 수주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두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 공사다.

현대로템이 공급한 석탄취급설비는 공기부상 컨베이어와 소방설비 및 집진 설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공기의 압력으로 벨트를 부상시켜 제품을 이송하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밀폐된 구조에서 석탄을 이송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시간당 약 3200t의 석탄을 이송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컨베이어 설비보다 부식이 적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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