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11월까지 투자 실패 책임에 대한 우려도 모험투자를 주저하지 않도록 면책 제도 개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6일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모험자본 활성화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모험 자본이든 투자를 하면 제이커브 임팩트라고 해서 처음 손실 났다가 3~5년 후에 수확을 하는데 CEO 입장에서는 내가 투자하고 과실은 다음 CEO가 받아가기 때문에 CEO가 적극적으로 투자할 요인이 적다"며 "충당금도 쌓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성과평가 관행 하에서는 투자 성패 결정에 긴 시간이 필요한 모험투자는 금융회사 담당자들이 꺼려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감사원의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벤처마킹해 금융회사의 우려를 덜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