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만기일이 속속 다가오면서 독일 국채 DLS 파장이 의외로 큰데 투자자의 원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만기일 도래 임박, 獨 국채 가입자 호소
-가입금액 4억원 쿠폰 이자 제외 ‘다 날아가’
-가입 당시 PB 권유, “조기 상환 확률 100%”
-獨 국채 DLS와 DLF 파장, 날이 갈수록 커져
-통장에 찍힌 잔고 확인,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Q.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도 이해되지 않습니다만 이런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왜 금리가 많이 떨어지는 것입니까?
-끊임없는 글로벌 리스크 속 ‘글로벌 경기 둔화’
-세계 경기, 미국 등 10년 간 장기 호황 종료
-미래 불확실, 투자성향 ‘안전자산 선호’ 제고
-각국 양적완화 등으로 국제 유동성 풍부
-국채·금·엔 등으로 선택 가능, 안전자산 제한
-쏠림 현상,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에 돈 몰려
Q. 그래서인가요? 사실 독일 국채 DLS 사태 같은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돼 왔지 않았습니까?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비전통적 통화정책
-장기화되면 채권 등 자산거품 ‘심하게 발생’
-2년 전 그린스펀, QT 앞두고 거품 붕괴론
-Fed, 출구전략 추진 중에 금융완화 재추진
-ECB·BOJ 등 ‘출구전략 추진 시도’ 못해
-채권 등 자산 거품 해소 아닌 더욱 심화
Q. 오래 전부터 독일 국채 DLS 사태 같은 것은 예고됐는데왜 국내 시중은행은 이렇게 많이 판매한 것입니까?
-영업방식 문제, 본사 결정 후 ‘평가 결부된 판매’
-인사평가 결부된 판매, 사실상 ‘강제 판매’ 해당
-성과급 결부된 영업, 고객보다 자신 혜택 우선
-금융교육 미비, DLS 등에 대한 이해 떨어져
-키코에 이어 ‘설마 그렇게 되겠어’ 심리 작용
-가입자, 은행은 ‘원금은 나온다’ 잘못된 선입견
Q. 독일 국채 DLS 만기일이 계속 닥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일 국채금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미국 등 세계 경기 전망, 앞으로 밝지 않아
-국제결제은행, 통화정책 여지 ‘더 이상 없어’
-금리인하 여지없어 ‘마이너스 금리제’ 확산
-ECB·스웨덴 중앙은행·BOJ ‘마이너스 금리’
-루빈 前 재무장관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 예상”
-獨 국채가격 상승→금리 급락→DLS 파동
Q. 독일 국채 DLS와 같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채권은 얼마나 되는 것인지 말씀해주시지요.
-마이너스 금리, 이자보다 수수료 내는 의미
-돈이 제돈 못하는 비정상적→도덕적 해이
-도덕적 해이, 각종 위기 등으로 악화 가능성
-BIS, 마이너스 국공채만 ‘17조 달러’ 달해
-세계 GDP의 20%, 대공황에도 없었던 최초
-각 국가별로 독일 50% 일본 40% 영국 30%
Q. 유명한 투자 격언 중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독일 국채 DLS 사태처럼 투자자 입장에서 사고가 났다면 금융사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들어 투자의 구루도 손실 자주 발생
-빌 그로스·조지 소로스 등은 운용규모 축소
-워런 버핏· 손정의 등도 잇달아 실패
-IMF 등 국제기구, 과다 부채 위험성 경고
-中 부채비율, 10년 만에 160%→300% 넘어
-마이클 루이스, ‘빚의 복수’ 본격화 가능성
Q. 이번 독일 국채 DLS 사태는 많은 교훈을 주고 있는데요.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최소한 돈을 넣고자 하는 ‘상품 특징‘ 잘 파악해야
-잘 이해되지 않고 투명하지 않으면 ‘거래금지’
-금융상품 파는 PB, 알고 제대로 파는 것이 도리
-금융당국, 앞으로 금융교육을 강화시킬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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