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3일 새벽 제주 최근접…대구 지나 독도로

입력 2019-09-30 17:16  


제주도가 다음 달 1일(내일)부터 제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1일부터 개천절 휴일인 3일까지 `미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1일 새벽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남쪽 먼바다의 풍랑특보는 1일 밤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로 변경될 전망이다.
1일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에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3일까지 15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600㎜ 이상이다.
또한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최고 7∼9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일에는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전했다.
올해는 유독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친 가운데, 제주에는 다나스·레끼마·링링·타파 등 4개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미탁을 추가하면 제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5개로 늘어난다.
태풍 미탁은 30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인 강한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290㎞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미탁이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대는 3일 새벽으로 예상된다.
이후 미탁은 3일 오후 3시 대구 서쪽 약 40㎞ 부근에 상륙한 뒤 4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미탁이 제주 남쪽 해상으로 접근할 때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이 강한 비바람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제 18호 태풍 미탁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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