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라임`이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임코리아는 오는 4일부터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 도입되는 라임 전동킥보드는 최근 자체 개발한 신제품 `라임 Gen 3.0` 모델로, KC 전자파 적합성 인증과 KC 안전 인증, ISO, EN, FCC 등을 포함한 해외 규격 인증 획득을 비롯해 UN38.3 리튬 배터리 인증 등 여러 안전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
다른 경쟁 서비스와는 다르게 자체 개발한 킥보드를 활용하는 만큼 공유서비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기본 이용요금은 1,200원이며, 이후 분당 18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가격은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경쟁 업체들(기본요금 1,000원, 분당 100원 부과)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 책정에 대해 조지 모리슨 라임 아태지역 국제 사업 및 운영 전략 매니저는 "라임은 하드웨어도 직접 제작하며, 공정하게 가격을 책정했다"며, "좋은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조지 모리슨 매니저는 "우리의 특별한 점은 전동 킥보드를 매일 수리시설로 가져간다는 것"이라며, "최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반복적으로 이용해도 무리가 없게 설계한 전동킥보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첼 프라이스 라임 아태지역 정부 정책 및 전략 부서장도 "라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안전`"이라며,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퍼스트 라이드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에 하나 발생하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보험과 한국 별도 보험도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라임은 2017년부터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운영하며 누적 탑승 1억건을 넘고, 5개 대륙 30개 국가 12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라임코리아는 우선 전동킥보드 500대를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하며, 연말까지 최대 1,000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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