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박, '500원 동전'만 한 얼음덩이가 후드득

입력 2019-10-01 16:05  


밤사이 제주 동부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렸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과 해당 지역 주민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제주시 구좌읍과 우도 등 동부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기상관서가 없어서 우박을 직접 관측하지는 못했고, 우박을 목격한 지역 주민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 SNS에도 구좌읍 세화리, 하도리, 종달리, 송당리와 우도 등에 강한 비,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내렸다는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
이날 제주에 내린 우박은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전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이며, 우박이 목격된 당시 구좌에는 시간당 14㎜ 정도의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제주우박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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