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신기술 역량을 과학기술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일본 수출규제라는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최기영 장관이 임명되고 맞는 첫 국정감사이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다.
최 장관은 주요 정책으로 가장 먼저 `소재·부품·장비 자립역량 확보`를 꼽았다.
연구개발 과정을 개선하고 8월 수립한 품목별 R&D 대책을 바탕으로 국가의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것이다.
기관과 부처 간 이어달리기를 강화해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 연계를 촉진하고 기업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초원천연구 강화`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초 연구를 확대하는 방침이다.
또 `바이오헬스`, `지능형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기술과 `우주기술`, `원자력기술` 등 국가전략기술 개발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DNA로 요약되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핵심 인프라 토대를 세우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AI 국가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면서 "100개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이번 국정감사로 부처의 부족한 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과기정통부가 더 잘하기 위한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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