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수경재배로 키운 어리연꽃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화장품학회는 화장품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한 세계적인 조직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연구자들이 참여해 신기술을 발표하는 자리다.
한국콜마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수경재배로 키운 어리연꽃의 기원을 명확히 하고 재배 방법을 표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주로 열병이나 두통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돼 온 어리연꽃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하고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돼 화장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지속 가능한 천연자원을 국산화 하는데 의미가 있다.
한국콜마는 2017년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생식물을 자원화하는 데 힘써왔다.
발표를 맡은 김유아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국산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헬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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