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강한 태풍 '하기비스', 日 규슈로…한반도 영향은

입력 2019-10-06 10:4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6일 괌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
`하기비스`는 올해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일본 규슈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괌 동쪽 1천450㎞ 바다에서 전날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필리핀이 낸 `하기비스`로 불리게 된다. `빠름`이라는 뜻이다.
`하기비스`는 오전 9시 현재 괌 동쪽 1천240㎞ 바다에서 시속 44㎞로 서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0m(시속 72㎞)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00㎞다.
하기비스는 앞으로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해수면 기온이 29∼30도인 고수온 해역을 지나고 상·하층 간 바람 차이가 없는 조건에서 이동하며 매우 강하고 빠르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예상 경로와 발달 정도를 보면 8일 오전 9시께 괌 북북서쪽 약 410㎞ 해상에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께 괌 북서쪽 약 770㎞ 해상에 이르면 초속 51㎞, 1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70㎞ 해상에서는 초속 53㎞로 강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강도의 소형급인 하기비스는 8일께 `매우 강` 강도의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규슈 인근에서 진로와 이동 속도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하기비스`가 가장 강하고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규슈 지역으로 이동할 무렵 태풍 강도가 세고 규모가 커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해상이나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표되면 한국이 태풍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최근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이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태풍이 추가로 오면 올해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수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