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가입할 때 설계사를 통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런 장점 때문에 올해 온라인 보험 가입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계사와 만나 서류를 주고받지 않아도 클릭 몇 번 만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온라인보험.
올 상반기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는 1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나 늘었습니다.
손해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기상품이 많은 생명보험인데도,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가입니다.
회사별로는 인터넷전업사인 교보라이프생명이 4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생명, 삼성생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보험가입은 늘어난 반면 설계사를 통한 보험 가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손보업계의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도 3천억 원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온라인보험은 설계사를 거치지 않는 만큼, 보험료가 더 저렴하고 어디서든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다보니 보험사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소비자 인식이 바뀌고, 기술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발전을 하다보니까 온라인보험쪽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요. 보험사들도 그렇게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도 간단하게 내놓고… "
지난주에는 캐롯손해보험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획득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온라인 보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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