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깜짝실적'과 함께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IT 부품,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IT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메모리 반도체 역시도 선방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 IT 부품, 장비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반도체는 가격 인하를 통해 물량 증가를 시현하고 있으나 보유 재고량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임에는 큰 변동이 없다고 봅니다.스마트폰 부문에서 판매량이 좋았던 것, 환율이 좋았던 것, 일부 일회성 이익에 근거한 것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의 경우 내년 상반기 회복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10 출시 이후 온기가 돌 것으로 예상했던 반도체 장비, 부품주들은 현재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으로 업황이 개선되면 실적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원익IPS, 비메모리 고객 다각화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테크윙 등이 수혜 종목으로 거론됩니다.
장비 업종으로는 케이씨텍, 리노공업 등이 투자 확대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힙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납품 업체의 비용 통제도 완화돼 관련 부품주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대장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관련 장비, 납품업체들에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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