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스몰딜 가능성↑…3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19-10-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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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미중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일제히 올랐습니다. 중국이 미국과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우지수는 0.7% 오른 26,346에, 나스닥 지수는 1.02% 오른 7,903에, S&P500 지수는 0.91% 오른 2,919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에 집중했습니다. 최근 미중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서 많은 관측들이 나왔었는데요. 오늘은 낙관론이 우세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미국이 관세 부과를 연기한다면, 미국과의 스몰딜에 합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오늘 파월 의장이 연설이 있었습니다. "미국 경제는 일부 위험은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위치에 있다"며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연준도 FOMC 의사록을 통해서 추가금리 기대감을 높이자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습니다. 다만 지수는 마감 직전에 터키와 시리아의 군사 작전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섹터별 등락도 살펴보겠습니다. 3대 지수가 기분 좋게 올라주면서 11개 섹터 모두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진 만큼 기술주가 크게 올라주면서 오늘 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그 밖에 어제 부진했던 에너지 섹터도 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부동산,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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