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중국 부호 순위에서 1위 자리를 2년째 지켰다.
중국 후룬연구원이 10일 발표한 2019 중국 부호 순위에서 마윈과 그의 가족은 재산 2천750억위안(약 46조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마윈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20년을 맞은 지난달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CEO는 재산이 작년보다 200억위안 불어난 2천600억위안을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부동산 재벌 쉬자인은 자산이 2천100억위안으로 400억위안 줄어 3위로 내려앉았다. 2년전 1위였다가 지난해 마윈에게 왕좌를 내준 데 이어 올해는 마화텅에게도 밀렸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큰 주목을 받는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는 재산이 24% 늘어난 210억위안으로 162위였다.
재산이 1천억위안을 넘는 대부호는 19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이나 늘어 역대 최대였다.
검색엔진 바이두의 리옌훙 CEO는 재산이 500억위안 감소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의 재산도 350억위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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