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100일을 넘긴 가운데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2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품목들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100+α에 해당하는 품목과 품목별 우선 순위를 정해 맞춤형 전략을 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경쟁력위원회 산하 실무추진단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간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가 "한일 두 나라는 물론 세계 자유무역과 국제 분업체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수출제한 조치를 원상 회복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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