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재·부품·장비 R&D 세액공제 확대

신용훈 기자

입력 2019-10-11 10:01  

정부가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업들의 R&D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늘(10월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부총리(위원장)와 산업부 장관(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또, 해외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인수할 경우 법인세 세액을 공제해주고, 협력 기업들이 공동으로 M&A를 할 경우 인수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유망 소재·부품·장비기업 육성하기 위해 지원체계·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오늘 위원회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100일간 대응경과와 주요 성과도 논의 됐다.
위원들은 주요 핵심품목은 국내외 대체품목이 실제 생산 공정에 투입되고, 대·중소기업을 포함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긴밀한 협력이 강화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불산액등 3대 품목의 경우 미국과 중국 유럽산 등 제품을 공정테스트를 하고 있고, 불산액의 경우 테스트 완료후 일부 제품을 실제 생산에 투입하고 있으며, 국내 공장 신·증설을 통해 생산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대 품목 이외의 핵심품목에 대해서도 38개 코트라 해외거점 무역관을 중심으로 수입국 다변화가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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