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가계대출 4.8조 증가…전달 대비 축소

정원우 기자

입력 2019-10-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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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이 9월 들어 다소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꾸준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4조8천억원이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전달이었던 8월 7조원대 증가폭을 보였지만 9월에는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쪼그라들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4.6조)에 비해 줄어든 4조원, 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도 전달(2.8조)보다 줄어든 9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작년(3.7조)과 재작년(3.3조) 같은 달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입주 물량은 7월 1만9천가구에서 8월 2만1천가구로 늘었다가 9월 들어 다시 1만9천가구 수준을 보였다.

기타대출 수요는 추석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한국은행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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