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고강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과 서희건설 등 12개 건설사의 모든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은 지난 8월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사망, 8월 한 달간 가장 많은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현대건설은 7월(3명 사망)과 8월(1명 사망) 두 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두 건설사를 비롯한 12개 건설사를 `10월 특별점검 대상`으로 지정, 현재 이들의 모든 공사현장을 특별점검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특별점검은 이번달 말까지 고강도로 추진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들 건설사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거나, 각종 안전관련 법령을 위반했을 경우 최대 영업정지까지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토부는 건설현장 사망자가 발생했던 GS건설, 중흥토건, 중흥건설을 대상으로 8~9월에 특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는 세 건설사에 대해 벌점이 부여된 지적사항 78건을 포함, 총 326건의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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