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미래차전략 곧 발표"

조연 기자

입력 2019-10-14 09:20   수정 2019-10-14 09:3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지난 반세기 이상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이었던 자동차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차 발전 전략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날 회의 첫번째 안건으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안건에는 친환경차 국내보급 가속화, 완전 자율주행 제도·인프라 구축방안, 혁신을 주도할 개방형 산업생태계 전환을 위한 지원 등 미래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 미래자동차 산업발전 전략안이 발표되면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에 이어 마지막 `BIG 3 프로젝트` 비전 제시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홍 부총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 지형도는 스마트카·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산업특성도 단순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과 IT기술이 융·복합되는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혁기를 맞아 정부도 지난 수개월가 업계와 전문가 의견수렵, 관계부처 TF,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을 거쳐 발전전략을 마련해왔다"며 "오늘 회의를 거쳐 안건 보완후 곧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IMF/WB 연차총회 및 G20 재무장관화의 참석차 미국으로 떠나는 홍 부총리는 "이 기회에 뉴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IR`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금 한국경제의 상황, 정책, 방향에 대해 견실하고 긍정적인 부분은 긍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그 정책대응과 보완방향을, 그리고 이에 더해 글로벌 경제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 통상 우리가 가장 먼저 그것을 극복했던 한국의 `극복 DNA`와 그 의지를 솔직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심리"라는 말처럼 경제에서 심리와 의지, 자신감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거시경제 리스크의 안정관리와 함께 우선은 경제활력 제고에, 중기적으로는 우리 경제 체질개선과 미래성장동력 준비에 총력 대응중"임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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