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스몰딜 합의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 4개월만 에 5만원을 뛰어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해린 기자!
<기자>
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세입니다.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오르며 2070선을 넘어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900억원, 3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200억원가량을 순매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상승하며 1년 4개월 만에 5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2%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협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만큼 국내 증시가 단기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무역협상이 타결에 이르고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가 제한적인 수준의 '스몰딜'인 만큼 과도한 기대감보다는 앞으로의 지표들을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기업 실적과 미국과 중국경제의 실물 지표, 이달 말 예정된 브렉시트 관련 EU 정상회의의 결과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편, 무역 분쟁 불확실성 해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약 0.3% 하락하며 1,180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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