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결정한 것에 대해 투자를 진행할 매력적인 게임사가 적은 점을 이유로 꼽았다.
서장원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14일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은 5년 간 게임사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와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안정적 수입과 개발력이 확보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희소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비즈니스에 넷마블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 등을 결합할 계획을 밝혔다.
서 부사장은 "성장 중인 플랫폼형 구독경제 사업자 인수로 넷마블의 사업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웅진그룹은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5.08%를 소유한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한다.
넷마블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600조원, 국내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규모 역시 10조 7,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서 부사장은 "구독경제는 기존 생태계와 충돌이 없고, 안정된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하다"며 "IT기술과 결합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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