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명품이 비싼 이유..."스트리트웨어로 젊은층 공략"

입력 2019-10-14 22:34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스트리트웨어를 통한 수익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트리트웨어는 유행에 민감한 평상복 의류를 일컫는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루이비통, 샤넬, 헤르메스 등은 중국계 유명 쇼핑 앱 `레드`에서 `운동화` 해시태그가 달린 브랜드 상위 5개 가운데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나머지 브랜드 하나는 나이키가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PAC 리서치의 다니엘러 베일리 부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명품 브랜드는 운동화와 스트리트웨어와 같은 젊은층에 특화된 상품군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며 "혁신적인 전자상거래 모형과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잇(it) 스니커`는 자기표현에 활용하는 계층적 상징으로 떠올랐고,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주된 관문"라고 덧붙였다.


특히, 명품 브랜드는 스트리트웨어 문화에서 가격 분배 전략을 사용한다. 단기간에 상품 숫자를 제한적으로 출시해 희소성을 키우고, 결국 가격을 끌어올린다.


스트리트웨어 등에서 이런 전략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명품의 가격이 높아지고 희소성이 커지면 모조품 시장이 커지기도 한다.


높은 가격과 모조품 문제에도 중국 내 명품 시장은 계속 번창하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다.


매켄지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중국 소비자는 명품 브랜드 세계 지출 규모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명품 소비자는 특히 젊고, 그들은 패션 유행과 유명인을 따르기 때문에 브랜드들은 이를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결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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