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통해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확보했다”며 “기대했던 게임기업 M&A는 아니지만 웅진코웨이가 연간 5,700억원 수준의 영업 현금흐름을 창출해 투자수익률 면에서 현금보유보다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국내 렌탈시장에서 7백만 고객을 보유한 1위 사업자라는 측면은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홈과 실물 구독경제의 좋은 비즈니스 근간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인터넷과 게임 기업이 이종산업에 진출한 사례가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부담과 시너지 창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기업가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2010년 12월 엔씨소프트가 야구단 창단을 발표하였고 2011년 3월 창단 이후 주가는 6개월 동안 34.5% 올랐다”며 “카카오 역시 2016년 1월 멜론 인수를 발표한 이후 2년 동안 주가가 19% 상승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넷마블 주가는 10.3% 하락했지만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반영된 것” 이라며 “3분기부터는 정상화된 이익레벨과 10월 웅진코웨이 인수가 성공한다면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확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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