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각종 투자유치노력에도 불구,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과거 새만금개발사업이 시작된 이후 올해 9월까지 96개사와 총 17조108억원 규모(43건)의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중 실제 입주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17개사, 3조 9,51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 실적도 저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외국인투자 기업과의 협약체결은 지금까지 총 11건, 예상금액은 3조8,121억원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입주를 완료한 곳은 3개사, 투자금액도 4,765억원 수준에 그쳤다.
새만금청은 최근 5년간 투자설명회·박람회 등 투자유치 행사를 총 228회(해외 83회, 국내 145회) 열었고 지출비용만 50억 원에 달했다.
5년간 투자 협약은 총 32건(44개사)을 유치했지만 실제 계약을 맺은 사례는 12건(3,280억 원)에 불과했다.
민경욱 의원은 "실제 입주계약률이 저조하다는 것은 새만금청의 투자유치 전략이 잘못됐다는 증거"라며 "투자유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면밀하게 분석해 투자유치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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