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외 경제기관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직접 한국경제 홍보에 나섰습니다.
최근 연이은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를 설명하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방향을 적극 강조할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5일 IMF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2019~2020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전망치를 올해 2.6%, 내년을 2.8%로 제시했는데, 이를 2% 초반대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미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는 각각 1.8%, 2.0%로 낮춰 잡았고,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의 전망치 평균 역시 1.9%까지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수출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어 성장률 2.0% 달성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직접 미국 출장길에 올라 한국경제 홍보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뉴욕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우리 경제의 현 주소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잘 대응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어려운대로, 그리고 글로벌 경제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 통상 우리가 가장 먼저 그것을 극복했던 한국의 '극복 DNA'와 그 의지를 솔직하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연이어 기업 현장을 찾고 탄력근로제 등 노동정책 보완 입법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를 설명하며, 특히 2년 연속 9%대 증가율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다만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는 정부의 판단을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바라볼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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