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기자>
한국은행이 조금 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한 차례 인하한데 이어 3개월만에 또 한번 내린 것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점인 1.25%까지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데다 수출 부진과 저물가 등 국내 경기 둔화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탓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스몰딜을 이루긴 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일본과의 무역갈등도 아직 진행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두 달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수출은 10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이주열 총재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2.2%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 8월 열렸던 금통위에서 다수의 위원들도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진만큼 통화완화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시장에서도 채권 전문가의 65%가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 20분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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