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0.6%p 낮춘 것에 대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성장률 전망치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 전망치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전망치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와 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 우리보다 전망치 하락폭이 훨씬 크다"며 IMF가 지난 4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추경 논의가 있었고 또 추경이 조기 통과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올해 성장률 1%대 추락 우려에 대해 "2% 성장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차원보다 남은 기간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즉답을 피하며 "재정지출 확대와 민간 부문의 활력을 높이는 데 최대한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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